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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짜리 책장/네모의 꿈3

나에게 맞는 일이란? 이직을 위해 회사를 그만둔 지 4개월. 큰 포부를 안고 퇴사를 했건만 요즘따라 왜 이렇게 회의감이 몰려오는지 모르겠다. 요즘 새로운 직무의 일을 배우고 있는데 나의 힐링들이 사라져서 인지 요즘따라 몹시 혼란스럽다. 이 길이 맞는 길일까, 내가 좋아하던 아이들을 못 봐도 괜찮을까, 나는 언제 행복을 느끼지, 다시 돌아갈까. 새로운 직무는 컴퓨터 관련 업무이고, 원래 근무하던 곳은 영어유치원으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아이들과 항상 함께였다. 일이 아무리 힘들었어도 내 힐링들만 보면 너무나 행복했는데 이젠 나의 힐링이 사라진 느낌이다. 나의 미래를 생각해서 이직을 준비하는 것이긴 하지만, 아직 매일 아이들이 보고 싶고 생각나서 고민을 하게 된다. 안전하게 어린이집으로 갈 것인가,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인가. 이런.. 2022. 6. 12.
생각이 많은 것도 탈이야 하나에 꽂히면 그게 해결될 때 까지 잠 못 자는 사람. 그게 나다. 지난 번에 책을 읽고 하고 싶은게 많아지고, 해야겠다는 생각들이 많아지니 그 생각이 생각을 물고 오고, 또 생각을 물어온다. 덕분에 잠을 제대로 못 자고 뇌 안에 있는 나도 이리저리 왔다갔다 거린다. 원래 계획했던 것들에서 변동이 생길 듯 하다. 먼저, 준비하고 있던 자격증 두개 중 하나는 추후에 공부하는 걸로 미루고 다른 하나를 지금부터 준비 해야 할 듯 싶다. 지금까지 해온 공부가 있어서 중단하기가 살짝 아쉽긴 하지만 우선순위를 따지자면 이게 맞기에 재정비해야겠다. 공부와 앞으로의 방향성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 인간이 현재를 산다는 건 항상 최선을 다해 선택해야 한다는 것. 나는 생각이 많을 때 엄마 혹은 친구와 이야기를 나눈다.. 2022. 6. 8.
예민한 나는 꽃을 좋아해 한 해가 지날수록 나의 예민지수가 낮아진다. 긍정적인 나의 변화가 좋다. 사실, 나이가 먹는건 매해 두려움으로 다가오긴 한다. 숫자가 변하는 만큼 행동도 변해야 한다는 생각이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래도 행동이 변하는 것에 긍정적인 변화도 있기에. 전이였으면 “기 빨려”를 입에 달고 살았을텐데 이제는 겅험의 축척때문인지, 내가 해를 입지 않는다는 걸 알기때문인지 그런 단어가 많이 줄었다. 그래서 눈 딱 감고 내가 싫어하는 상황들을 이겨내간다.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아가는 내 책장들이 무너지지 않고 단단하길 바란다. 찢어지고 훼손된 책들이 있어도 내용들은 훼손되질 않길 바란다. 평행선을 달리는 시간 속에 서 있는 내가 올곧게 두 발 버티고 설 수 있게. 사실 내 두 다리 힘으로 서 있을 수 있게 된지.. 2021.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