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타이탄의 도구들을 읽고

타이탄의 도구들

타이탄 : 자신의 분야에서 최정상에 오른, 거인이라는 뜻(titan : 아주 건장하고 지혜로운·중요한 사람)

타이탄의 도구들

이 책은 각 분야에서 최정상에 오른 사람들의 노하우, 그들이 습관이 적혀있는 자기 계발서다. 그들을 타이탄이라고 정의한 팀 페리스는 팟 캐스트나 인터뷰를 통해 그들과 대화를 나누며 알게 된 좋은 습관을 소개한다.




책에 다양한 인물이 나오다 보니 여러 가지 노하우가 나온다. 사람들의 생각과 습관은 가지각색이라서 책을 읽고 내가 가져가고 싶은 습관들만 모아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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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져갈 것>



1. 중요한 건 하루의 시작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만큼 하루의 시작도 중요하다. 그 시작을 어떻게 하느냐도 상당히 중요한데 책에서는 5가지를 이야기한다.


잠자리 정리하기, 명상하기, 한 동장 반복하기, 차 마시기, 아침일기 쓰기



아침에 눈을 떠 잠자리를 정리하는 것은 내가 직접 통제할 수 있는 행동들 중 하나로 하루를 시작할 때 좋은 행동이라고 소개했다. 이 외의 이야기들은 자주 들었던 이야기였는데 아침 일기는 생소했다. 자기 전에 쓰는 일기는 하루의 끝이기에 후회와 끝나는 감정들이 담긴다고 한다. 아침 일기를 쓰면 오늘은 어떻게 하겠다는 소망과 에너지가 담기게 되다 보니 그 하루를 활기차게 만들어준다고 했다. 위 순서대로 진행한다면 하루를 좀 더 알차게 보내리라는 생각을 했으며 실천하려 노력 중이다.

2. 꾸준히 하면서 버티기

한 가지 일을 끝가지 해내면 그로 인한 성과는 무조건 나타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빠른 피드백을 원하고 피드백이 오지 않는 행동은 끝까지 하지 못하는 것 같다. 나 역시 내 생각과 다르게 피드백이 오지 않으면 흥미가 떨어져 꾸준히 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소머 코치의 말 반드시 천천히 하라, 서두르지 마라는 인상에 깊었다.




빠른 결과만을 바라지 않고 꾸준히 한다면 언젠가 나에게 좋은 일이 생기리라는 것을 믿고 해내야겠다. 무슨 일이든 "꾸준히"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다.

3. 글쓰기

글쓰기의 중요성은 알았으나 타이탄의 도구들을 읽고 그 중요성을 더 생각하게 됐다. 타이탄들은 대부분 글을 쓰는 습관을 가지고 있고 글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글을 쓰기도 한다. 책에서는 글을 쓰는 주제나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서 흥미로웠다. 책을 읽으며 이거 재미있겠다,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든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적어보는 것이었다. "비 오는 날 길거리에서 춤 추기", "회사 3개 가지기"등이 생각나 어플에 적어두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 부담은 안되지만 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좋았다.

4. 꿈꾸기

나는 평소에도 계획 주의자라 1년 단위, 5년 단위의 계획을 짜곤 한다. 5년 단위는 생각보다 변화가 많아 이룬 것들이 몇 개 없지만 1년 단위의 계획은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현재도 올해가 가지전에 실행하고자 하는 것들이 있는데 조금 지칠 때쯤 책 속의 이 글을 보니 마음에 많이 와닿았다.


나를 믿고 꾸준히 하며 계속 그것을 꿈꾸면 그 모습이 내 미래가 될 것이라 믿고 나아가야겠다.

5. 행복을 생각하기

끝부분에 10초 수련법을 알려준다. 누군가가 행복해지기를 10초동안 바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랑과 친절에서 나오는 기쁨을 느끼며 본인도 행복해진다고 했다.



책을 다 읽은 후 집을 나서자마자 세 사람을 떠올렸다. 첫날엔 당연하게도 가족들이 생각이 났는데 자연스레 떠올랐던 가족들이 '행복해'지라고 소원해보니 정말로 나의 기분도 산뜻해졌다. 내가 가족을 위해 소원을 빌었던 만큼 정말로 우리 가족이 행복해질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 10초 수련법은 매일 하고 있다. 친구들, 동료들, 지인들. 그들의 행복을 빌며 나의 행복도 생각하게 된다. '행복'은 빈도수를 높이는 것이라고 했다. 작은 행복들을 모아 내 오늘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매일 꿈을 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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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들은 공통된 습관들이 많았고, 그 습관이 초중반부에 반복적으로 얘기가 나오다 보니 후반부는 크게 와닿지 않았다. 우리에겐 날마다 새로운 하루라는 손님이 찾아온다. 그 하루들이 모여 내가 되는 것이기에 오늘도 어제보다 더 나은 하루를 살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다.